[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지난주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17.5%로 감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대비 19명이 증가해 총 5231명이라고 28일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명이 늘어 5231명으로 집계됐다. 847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433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전날 기준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건수는 1301건이며 이달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건수 1554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9명으로 양성률은 1.2%다.

신규 확진자 19명은 집단감염 10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중 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4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3명, 강남구 대우 디오빌플러스 1명, 신도림 역사 관련 1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1명이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0.8%, 서울시는 35.1%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개이고 즉시 가용 병상은 7개다.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일평균 34.3명 발생했다.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수 43.1명보다 20% 감소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감소했다. 2주 전(9.13~9.19) 전체 확진자의 26.2%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10%대 이상으로 높은 비율이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여전히 높다.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는 2주 전(9.13~9.19) 32.8%에서 지난주(9.20~9.26) 23.8%로 감소했으나 다시 높은 비율을 보인다.

사망자 수는 2주 전(9.13~9.19) 8명, 지난주(9.20~9.26) 3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41명 ▲직장 관련 40명 ▲병원과 요양병원 관련 27명 ▲종교시설 관련 20명 ▲기타 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는 “시민들은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소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공용시설들은 표면소독, 환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황실사우나 관련해서는 이용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 후 26일까지 23명, 27일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추가 확진자 3명은 도봉구 황실사우나 이용자 1명, 황실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데이케어센터에 입소 중이던 확진자가 황실사우나를 이용했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우나 직원과 이용자들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로 황실사우나 직원과 방문자 60명에 대해 검사해 양성 6명, 음성 101명, 나머지는 음성, 나머지는 조사 중이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해 추가 확진자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사우나 직원과 방문자, 접촉자를 포함해 696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28명, 음성 664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핵심조치를 연장해 유흥주점·방문판매·감성주점·노래연습장 등 11종 고위험시설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는 정상가동 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문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마찬가지로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 이번 추석은 고향방문과 여행을 비롯해 모든 이동을 최소화 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는 항상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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