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에서 간호사가 독감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간호사가 독감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4

어린이·청소년·19~61세 대상

1만 6500여명 예방접종 마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독감 백신 유통과정 문제로 전면 중단됐던 국가 예방접종이 지난 25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진주시도 접종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독감 유행철인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 자체예산을 들여 전 시민으로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진주지역 백신은 상온에 노출됐던 국가 공급백신과 유통경로가 다르며 최적의 상태에서 유통됐다.

또 158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책임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냉장고 보관용량, 온도계 정상작동 등 현장관리를 해왔다.

진주에서는 접종재개 후 26일까지 총 1만 6334명이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에서 만 61세까지 현재 진행 중이며 만 62세 이상은 국가사업 기간인 내달 13일부터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접종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판매 5부제와 같이 접종기간에 5부제로 시행된다. 보호자와 동반한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5부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시는 전 시민 접종에 따른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희망일자리 인력 96명을 병·의원에 지원해 예진표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안내 업무를 돕고 있다.

시는 인플루엔자 지원 콜센터에 전문상담 인력 7명을 배치해 접종 관련 문의에 대해 안내 중이며 ▲신분증 지참 ▲예진표 미리 작성 ▲5부제 준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을 당부했다.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플루엔자 지원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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