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분석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발생하는 연평균 교통사고는 825건이며, 사상자는 1200명(사망 15.6명, 부상 1184.4명)으로 집계돼 연휴 추석에 교통사고·사상자가 가장 많았다.

일자별 교통사고·사상자는 추석 전날이 478건·814.4명(사망 9명, 부상 805.4명)이었고, 추석 당일은 418.4건·916.6명(사망 6명, 부상 910.6명), 추석 다음날은 432.8건·806.8명(사망 6.8명, 부상 800명)으로 나타났다.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481건이었고, 사상자는 865명(사망 9명·부상 856명)이었다. 이는 5년간 주말 하루 평균 교통사고(564건)와, 사상자(925.5명)보다 사고는 14.7%, 사상자는 6.5% 적은 수치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음주운전사고가 56건, 사상자는 109명으로 주말(66건·121건)보다 사고는 15.2%, 사상자는 9.9% 적었다. 졸음운전 사고는 6건, 사상자는 13명으로 역시 주말(7건·15명)보다 소폭 적었다. 도로 유형 중 고속도로 사고는 14건, 사상자는 45명으로 주말(13명·37건)보다 사고는 7.7%, 사상자는 21.6% 많았다.

한편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에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해달라”면서 “특히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으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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