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정황 자료 요청했지만 받지 못해
군, 검토 후 28일까지 자료 제공 여부 결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에게 피격돼 숨진 공무원 A씨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이 담긴 자료를 요청했다.
해양경찰청은 26일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이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지난 21일 실종된 공무원 A 씨 수사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군 당국이 확보하고 있다는 A씨의 월북 정황이 담긴 각종 자료 협조를 요청했지만, 자료 열람도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내부 논의 등의 이유로 바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검토 후 28일까지 자료 제공 여부를 결정해 해경에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A씨의 실종 전 행적 등을 수사 중인 해경은 현재까지 자체 조사로는 A씨의 자진 월북과 관련한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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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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