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된 피격 사망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출처: 뉴시스)
군은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된 피격 사망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출처: 뉴시스)

월북 정황 자료 요청했지만 받지 못해

군, 검토 후 28일까지 자료 제공 여부 결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에게 피격돼 숨진 공무원 A씨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군 당국에 월북 정황이 담긴 자료를 요청했다.

해양경찰청은 26일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이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지난 21일 실종된 공무원 A 씨 수사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군 당국이 확보하고 있다는 A씨의 월북 정황이 담긴 각종 자료 협조를 요청했지만, 자료 열람도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내부 논의 등의 이유로 바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검토 후 28일까지 자료 제공 여부를 결정해 해경에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A씨의 실종 전 행적 등을 수사 중인 해경은 현재까지 자체 조사로는 A씨의 자진 월북과 관련한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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