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요양시설과 어린이집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지역 시설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19명이 됐고,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감염 사례에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또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해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8명이 됐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생명길교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증가했다.

전라북도에서는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7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인화동 사무실 관련자가 한 주간보호센터 강사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고, 이 강사로 인해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3명과 이용자 3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는 25%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46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59명으로, 24.6%였다. 이는 전날(24.9%)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61명 증가한 총 2만 3516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82명→70명→61명)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23일부터 100명대(110명→125명→114명)로 올라섰으나 나흘 만에 다시 100명 이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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