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9.26
함평군청 전경.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9.26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호우피해 재난지원금과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

군은 지난 22일 집중호우 피해 주민에게 재난지원금 19억 2100만원을 지급했다.

군은 피해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2차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 추석 명절 전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했다.

지원대상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1550개 가구다.

총 지원 규모는 ▲주택전파(5가구) 8000만원 ▲주택침수(130가구) 2억 6000만원 ▲축·수산피해(22가구) 1억 2000만원 ▲산림피해(36가구) 4400만원 ▲농작물피해(1412가구) 14억 1700만원 등이다.

다만 이번 재난지원금은 피해종류별 지급이 아닌 합산된 피해 금액을 기준으로 각 가구에 지급됐다. 

또 농·임·수산물에 대한 피해지원 단가도 인상됐다. 지난 11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과에 따라 실거래가의 100% 수준까지 올랐다. 단가 인상분은 오는 10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 내 미취학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아동특별돌봄지원금도 올 추석 전 1인당 20만원씩 지급한다.

군은 코로나19로 가중된 아동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 1억 6000여만원을 확보하고 미취학 아동 821명 전원에게 일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2014년 1월~2020년 9월 출생자로 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 아동수당 계좌로 지급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는 신속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각종 지원금도 최대한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이번 지원금이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복귀와 가구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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