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된 피격 사망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출처: 뉴시스)
군은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된 피격 사망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출처: 뉴시스)

A씨와 승선했던 동료 지도원 탑승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격된 것으로 알려진 해수부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가 목포항으로 돌아온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종 직전까지 A씨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는 인천 해양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26일 오전 8시께 목포항을 향해 떠나 27일 도착한다.

해경은 전날 오전 이 배에 수사관 3명을 파견해 A씨 실종 전후의 선내 상황에 대한 조사를이어왔다. 조사는 마무리 됐지만 야간 항해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단 판단 아래 일단 dusv여도에서 밤을 보내고 날이 밝는대로 출발할 방침이다.

무궁화10호는 주간에만 운항하고 밤에는 해상에 정박하기로 해 출항 27시간 후인 27일 오전 11시께 전남 목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무궁화10호에는 A씨와 함께 승선했던 15명의 동료 어업지도원이 그대로 탑승하고 있다. 이들은 목포항 도착 후 일단 귀가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무궁화10호는 A씨의 실종 사실이 알려진 지난 21일 이후 소연평도에서 2.2㎞ 떨어진 해상에 정박한 채 그대로 머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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