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과 25일 조합 사무실에서 이주민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지일보 2020.9.26
안산환경재단이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과 25일 이주민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0.9.26

이주시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생태환경교육 운영 계획... 추석맞이 꾸러미 나눔도 진행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이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과 25일 조합 사무실에서 이주민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산환경재단 윤기종 대표이사, 이주민시민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최혁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사회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이주민들의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추진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이주시민 대상 환경교육 강사 양성은 물론 이주 청소년 및 시민 생태환경교육, 환경 프로그램, 문화 정보교류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산환경재단은 지방자치단체가 최초로 설립한 환경재단으로 그간 시민, 학생, 산업체 환경종사자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녹색교육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지역환경교육센터(경기도)로 지정된 바 있는 환경부 지정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이다.

이주민시민연대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복리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공동체로 이주민이 경제, 정치, 교육적으로 균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취업, 질병예방,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은 오늘 협약식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꾸러미 물품도 전달했다. 물품은 안산환경재단에서 운영 및 지원하는 온마을 자연학교 동아리에서 직접 제작한 생활용품과 간식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명절이 되지 않도록 각 동아리의 재능과 특성을 살려 명절의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윤기종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안산시는 상호문화도시(ICC) 지수 비교 평가에서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로 관련 조례 제정과 기구 조성이 잘 구성돼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보완하고 나아가야 한다”며 “단기적인 사업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협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상호 존중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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