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보건소가 28일부터 진주 IC 입구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지도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28
진주시와 보건소가 28일부터 진주 IC 입구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지도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2.28

연휴 공무원 340명 비상근무

“방역수칙·발열검사 협조” 당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10일간 확산방지 특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타지역으로 가는 사람보다 오는 사람이 많은 지역 특성상 25일부터 ‘관문’ 9곳에 발열확인 부스를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3개소,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진주역, 개양정류소, 진주남중, 농산물 도매시장 등 9개소다.

이중 고속도로 진주·문산 등 진입 톨게이트 3개소는 특별 중점기간으로 설정한 오는 30일까지 차량 탑승자에 대한 발열검사를 진행한다.

또 명절 제수용품 등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농산물도매시장도 공무원을 투입해 발열체크를 펼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곳 4개소에는 희망일자리 근로자와 공무원 등 174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터미널 등 나머지 5개소는 내달 4일까지 발열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는 하루 34명이 2교대로 10일간 총 340명의 공무원이 투입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발열 검사하도록 비대면 생활방역기 3대를 추가 설치하고 인근에 안내 현수막·배너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고속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감염 예방교육과 위생 점검지도, 차량 내 청소·소독, 손소독제 비치 등을 마쳤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휴도 반납하고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발열검사 등 대중교통과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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