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25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9.25

‘10월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장훈종 선문대 교수, 천안시에 무상제공’

“경각심 잃지 말고 방역수칙 지켜 달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로나19는 마스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수도권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충남 천안시가 시청사에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는 시청사에 ‘마스크 쓰기 약속해요’가 적힌 마스크 모양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하고, 오는 10월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이번 현수막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마스크 현수막 디자인은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장훈종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선문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가 재능기부 형태로 천안시에 무상 제공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가 밤낮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라며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경각심을 잃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장훈종 선문대 교수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했다”면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에는 25일 기준 2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격리해제 195명, 사망 2명으로 29명이 입원 치료중 이다. 특히 지난 8월 15일 이후 수도권발, 감염경로 미확인 등 확진자가 111명에 달해 방역당국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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