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3

이인영, 이산가족 단체 차담회 취소엔

“현 상황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는 차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북한 해역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남북협력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에도 ‘작은 교역’이나 인도적 지원 사업 추진 방침이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북측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부대변인은 북측이 관영매체를 통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무엇보다도 북한이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해 자행된 것인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재발 방지 등 모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당초 이날 이산가족 유관단체와의 차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앞서 전날 일정을 취소했다.

조 부대변인은 “현 상황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일정이 취소됐다”며 “유관단체장들에게 행사 취소에 따라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고, 이산가족 어르신들께는 서한으로 위로와 격려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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