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서울=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 (출처: 연합뉴스)

“비무장 우리 국민에 대한 만행 강력 규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25일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께서 많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면서 “수도권 밖에서는 고향을 찾는 분과 여행에 나선 분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반기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지금처럼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우려하는 상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는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에 대항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북한군의 해수부 공무원 총격 살해 사건을 두고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장도 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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