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 증시가 대선 불확실성 속에서도 2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31포인트(0.2%) 오른 2만6815.4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0.3%) 오른 3246.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28포인트(0.37%) 상승한 1만672.2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대선 관련 소식과 주요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장초반 부진한 취업지표로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87만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5만명보다 많았다.

반면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양호했다.

상무부는 지난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8% 증가한 연율 101만1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주택판매량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었고, 100만 채를 넘은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그는 “11월 대선의 승자는 내년 1월에 순조롭게 취임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대선 이후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거부한 바 있다. 또한 우편투표 신뢰성 문제가 대선 이후 소송전으로 비화해 연방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신규 부양책과 관련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부양책에 관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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