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8.22 (출처: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8.22 (출처: 연합뉴스)

25일 낮 12시 정례 브리핑서 발표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는 25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종료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세부 방역 조치를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낮 1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별방역기간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중대본 회의는 평소처럼 오전 8시 30분부터 진행되지만 특별방역기간 관련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추가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 브리핑 발표 시간보다 1시간을 늦춘 것이다.

앞서 정부는 8월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였던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후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은 27일까지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단계 전환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153명 이후 126명, 110명 등으로 감소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은 두 자릿수로 집계되면서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이틀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23~24일에는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와 한글날(10월 9일)을 포함해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이 하반기 재유행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으며 기존에 발표했던 추석 연휴 기간 가족·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권고와 관련한 후속 대책과 함께 명절과 연휴라는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역 대책이 별도로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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