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목포시 행복동 박석규 미술관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특별기획전에 참석, 이건수 총감독 안내로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9.2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목포시 행복동 박석규 미술관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특별기획전에 참석, 이건수 총감독 안내로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9.2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 개막식이 코로나 여파로 24일 오전 전라남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개막식은 비엔날레 전시관인 박석규 미술관에 마련된 현장 스튜디오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이건수 총감독, 김천일 운영위원장, 서윤희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참여 작가 인터뷰, 전시관별 작품 소개, 개막 축하 영상 메시지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는 ‘부릉부릉 수묵시동’을 주제로 24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목포근대역사문화거리와 진도운림산방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내 유명작가와 지역 청년 예술인 40명이 함께한 80점의 다양한 장르 작품이 도시 재생과 접목해 연출된다.
 
전시관은 목포 원도심의 근대건물 5개소(세종소주방, 동아약국, 박석규 미술관, 빈집전, 목포역사알리미샘터)를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켜 거리를 거닐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거리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수묵의 재료적 한계를 초월해 그래픽 생활디자인과 회화, 미디어, 영상 등 수묵 정신이 반영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한 워킹스루형 전시작품으로 ‘깃발미술제’와 ‘수묵트릭아트’ ‘3평 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으며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코로나19로 전시를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비엔날레 누리집에 수묵 영상관과 VR 전시관, 오디오 가이드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비대면으로 작품 이미지 감상과 작품 설명을 즐길 수 있다.

개막식 이후 전시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조치에 따라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갖춰 제한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잇따른 자연재난으로 우울감과 피로감을 느낀 많은 분에게 위로와 치유를 주는 마음 방역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공연과 전시를 위해 역할을 다한 많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이번 온라인 개막식 생중계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실시간 채팅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 남도장터 쿠폰(2만원)과 스타벅스 디저트세트(1만원) 경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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