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종 뒤 22일 실종 공무원이 관측, 피격된 황해남도 옹진군 등산곶 해안 인근에 떠있는 북한 경비정의 모습(출처: 뉴시스)

21일 실종 뒤 22일 실종 공무원이 관측, 피격된 황해남도 옹진군 등산곶 해안 인근에 떠있는 북한 경비정의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한국 정부가 24일 북한군이 한국 공무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신속하고 상세하게 전했다.

24일(현지시간) BBC는 북한 병사들이 한국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뒤 주검을 훼손했다며 현재 북한은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에 대해 총살하는 ‘총살정책’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규모 행사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이 있고, 이 위험에 대한 집착증으로 총살 방침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잔인한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고 북한에 책임있는 사람들을 처벌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 서울특파원 로라 비커는 북한 관리들이 북한 내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강경 정책을 펴고 있다며 북한 당국도 코로나19가 엄청난 잠재적 바이러스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11시께 실종된 한국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됐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CNN은 한국 정부 관계자가 국경을 넘은 뒤 북한군에 사살됐다고 보도하며, 지난 6월 북한이 휴전선 북쪽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남북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고 전했다.

CNN은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지만 이 회담들은 궁극적으로 모든 면에서 중요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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