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코로나19 전수 검사. (출처: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코로나19 전수 검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기업 공장들이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최근 전 부서에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당부하는 협조문을 두차례 보냈다. 현대차는 협조문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고향·친지 방문을 하지 말며 방문하더라도 최대한 짧게, 직계 가족만 만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휴게소 이용 시에는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한 바 있다.

현대차 울상공장의 직원은 3만 2000여명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당수 직원이 울산 외 지역이 고향이기에 추석 연휴 코로나19가 확산될까 경계를 풀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도 최근 모든 부서에 고향 방문 자제가 원칙이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피하게 이동할 때는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추석 연휴 후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병원 진료부터 받으라고 요청했다.

현대중공업에서도 이달 초 직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확진자와 같은 건물을 쓴 직원 2000여명이 모두 검사를 받기도 했다.

석유화학업체들도 정부의 방역 방침을 준수해 달라며 코로바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다만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업계 특성상 명절 고향 방문이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