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24일 창원광장에서 한몽수교 30주년 기념 무상원조 소방차량 기증식을 하고 있다.(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9.24
창원시가 24일 창원광장에서 한몽수교 30주년 기념 무상원조 소방차량 기증식을 하고 있다.(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9.24

소요연수 경과 소방차량 4대 무상원조

지역 기업‧단체 후원으로 수리‧도색
10월 중 몽골 운송 예정, 현지 수출 상담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천저릭 몽골 영사대리, 후원단체·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무상원조 소방차량 기증행사를 24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월 국경 없는 나눔 실천과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몽골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차량 무상원조·상생협력을 통해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

소요연수 경과 소방차량 수리·도색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삼성창원병원, 몽고식품, 라쉬반 코리아 등 지역 단체·기업의 후원이 있었다. 당초 소방차량 양여와 관련해 허 시장은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을 수정해, 기증식도 방역수칙에 따라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다. 기증식은 태권도, 몽골 전통 축하공연, 한·몽 소방관 홍보영상, 기념패 전달 및 기념촬영, 소방차량 제막식 및 창원광장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10월 중 4대의 소방차량을 몽골 소방청에 무상양여할 예정이며 코로나가 안정된 후 시장을 비롯한 소방본부 관계자·지역 기업인들이 몽골을 방문해 현지 기업 수출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소방차량 기증행사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국제교류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창원시와 몽골의 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소방,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