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9.24
전남 곡성군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9.24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 공모 선정… 33억 투입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2021년도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이 공동으로 가공시설을 이용할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구축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가공분야 참여 욕구는 높으나 기술기반을 습득할 여건이 부족한 농업인이나 HACCP 인증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가내 수공업형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곡성군은 총사업비 33억을 투입해 시설을 조성한다. 올 하반기 공정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에 실시설계 및 건축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022년 장비도입 및 HACCP 인증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가공센터 설치 시 농업인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가공라인을 구축하고 향후 관광객 대상으로 판매 및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곡성군은 농업인들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를 목표로 순천 등 가공센터 운영 시군을 벤치마킹하고 올해는 곡성명품농업대학과 연계해 농식품가공반을 운영 중이다.

곡성군 관계자는“농업인의 농산물가공센터 설치에 대한 요구가 높았는데 공모에 선정돼 기쁘다”며 “가공센터가 구축되면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창업코칭 교육 등을 통해 가공농가를 육성함으로써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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