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풍기향교(전교 박수백)에서 경자년 추기석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공자문화센터 관계자들과 유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9.24
지난 21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풍기향교(전교 박수백)에서 경자년 추기석전이 열린 가운데 한국공자문화센터 관계자들과 유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1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풍기향교(전교 박수백)에서 경자년 추기석전이 열렸다.

이날 현지 유림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공자문화센터 박홍영 총재와 이육원 고문겸 한국공자연구원장이 초청됐다.

이번 추기석전은 풍기향교 서석태 사무국장의 사회로, 초헌관에는 장옥현 영주시장이 나섰다.

센터는 이번 추기석전 의전과정을 촬영해 기록물로 남겼다.

석전 후 박홍영 총재는 풍기향교 전교에게 향교순례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기념패를 전달했다.

지난 21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풍기향교(전교 박수백)에서 경자년 추기석전이 열린 가운데 초헌관을 맡은 장옥현 영주시장이 헌주를 올리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9.24
지난 21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풍기향교(전교 박수백)에서 경자년 추기석전이 열린 가운데 초헌관을 맡은 장옥현 영주시장이 헌주를 올리고 있다. (제공: 한국공자문화센터) ⓒ천지일보 2020.9.24

풍기향교는 원래 현재 금계 1동인 임실 서쪽 골짜기에 있었던 것을 1542년(조선 중종 37)에 군수 주세봉이 이곳으로 옮긴 후 1692년(숙종 18)에 다시 옛 자리로 옮겼다. 1735년(영조 11)에 다시 현 위치로 옮겼다.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11호로 지정됐다.

현재 명륜당, 양심재, 교직사, 내삼문, 대성전, 동무, 서무가 있다. 최근 대대적인 보수를 진행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나라 6현 그리고 한국의 18선현이 모셔져 있다.

센터 측은 “풍기향교는 현유들의 위패를 모셔왔으며, 유교정신을 사회에 전파하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유교의 중심 기관인 성균관의 추기석전은 오는 28일 성균관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석전의 볼거리인 악무를 생략하고 외부 인사 없이 내부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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