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친화도시 선포, 15개 과제 추진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4일 반려동물친화 도시를 선언하고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센터는 울산 북구 호계동 부지 1만 34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됐다. 센터 내부는 반려견 예절교육실, 반려동물 전시관, 입양 홍보관, 체험교육실 등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날 개관식에서 울산교육청, 울산북구청, 울산광역시관광협회, 울산과역시수의사회, 울산유기동물보호센터 등 7개 기관·단체와 ‘애니언 시티(Anian City) 반려친화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들은 지역 내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립하고 반려동물동반 관광 수요 창출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해 궁극적으로 시민과 동물이 함께 삶을 영위하는 ‘반려친화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공존과 배려의 반려문화 조성, 반려관광 활성화를 포함한 반려산업 확대, 일상 속 공존의 반려생활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 활성화, 생명존중 반려문화 교육, 지역 내 전문인력 육성, 반려견 배변 수거함 설치, 울산 펫존(Pet zone) 지정, 내년도 반려문화산업 박람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반려동물 인구와 반려산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만큼, 울산을 반려친화도시로 선언하고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획기적인 반려문화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