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푸르덴셜생명 직원과 타운홀미팅 (제공: 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푸르덴셜생명 직원과 타운홀미팅 (제공: KB금융)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푸르덴셜생명 직원들이 23일 ‘e-타운홀미팅’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KB금융지주 및 KB국민은행 등 12개 계열사와의 타운홀미팅에 이어 올해 14번째로 개최되었다. 윤종규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푸르덴셜생명 직원들을 마주했으며 푸르덴셜생명 직원들은 각자 자유로운 장소에서 ‘e-타운홀미팅’ 시간을 함께했다.

윤종규 회장과 푸르덴셜생명 직원들은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KB금융그룹으로 편입 후 달라진 점, 시너지 창출 방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주제의 관심사에 대해 화상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장님이 생각하는 시너지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윤종규 회장은 “상호 간의 상승효과로 플러스 알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시너지인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KB를 위한 시너지가 되어서는 안되며 철저하게 고객을 위한 시너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더 큰 혜택을 느끼고 더욱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시너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금융)
23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금융)

◆농협금융, DT추진상황 점검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2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계열사 대표가 참여하는 최고경영자협의회 겸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를 개최하고 DT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전사 디지털 생태계의 정체성, 인프라, 지원동력을 고객으로 연결(Align)하는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협의회는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이라는 비전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김광수 회장의 의지를 담아 이례적으로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의 CEO, CDO, CMO, CIO 및 관련 부서장 등이 대거 참여했으며 계열사별 현안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은 7월 경영성과분석회의 시 제시된 ‘플랫폼 경쟁력 = 고객 ✕ 데이터 ✕ 신뢰’라는 전제하에 전사 디지털 생태계 모델을 고객 관점에서 종합점검하고 세부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전사 DT를 고객으로 연결(Align)했다.

7월에 금융지주는 플랫폼 모델 정립, 디지털 생태계 인프라 구축, 인프라 구동 관점의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계열사에 제시했으며 이에 맞춰 계열사는 2개월간 고객 전략을 최우선으로 상품/서비스, 채널, 데이터 연계 여부를 종합점검하고 농식품과 유통을 포함한 차별화된 범농협 디지털 생태계 모델을 정립했다.

또한 고객접점 관리, 고객인증, Pay, 제휴, 마이데이터에 대한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 구축관련 세부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한편, 이를 구동하기 위한 조직/인력/예산을 재점검했다.

농협금융은 수립된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에 따라 DT과제를 조정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조직개편에 반영하여 실행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의 역할을 타업종 제휴 등 외부자원 활용, 공유자원 관리, 범농협 협업으로 명확히 하여 DT로드맵 고도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 DT가 본궤도에 올라 순항하고 있으나 이제는 고객접점, 고객경험을 둘러싼 금융서비스 회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며 “고객중심, 고객감동을 넘어 고객에 집착한다는 소리를 듣는 수준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금융사의 경쟁력이 완전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해 마이데이터 사업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일하는 방식과 속도에 있어서도 고객 기대와 경쟁사 속도보다 반보(半步) 앞서가는 영선반보(領先半步)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전 계열사에 당부했다.

23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NH농협은행과 법무법인(유) 율촌이 우수고객 법률자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NH농협은행 마케팅부문 함용문 부행장(왼쪽 세 번째), 법무법인(유) 율촌 문일봉 송무부문장(왼쪽 네 번째) (제공: 농협은행)
23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NH농협은행과 법무법인(유) 율촌이 우수고객 법률자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NH농협은행 마케팅부문 함용문 부행장(왼쪽 세 번째), 법무법인(유) 율촌 문일봉 송무부문장(왼쪽 네 번째) (제공: 농협은행)

◆농협은행, 법률자문서비스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법무법인 율촌과 ‘자산관리 및 가업승계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농협은행의 우수고객에게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성공적인 가업승계가 가능하도록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농협은행은 기존 우수고객에게 제공하던 ‘유언공증서비스’를 확대해 ‘상속, 후견, 신탁 및 기타 자산’ 등과 관련된 폭넓은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NH All100자문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금융·세무·부동산 자문서비스에 법률자문서비스까지 더해져 보다 탄탄한 자산관리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손병환 은행장은 “상속 및 가업승계에 대한 법률자문을 통해 농협은행 고객들이 가족 간 분쟁을 방지하고 합법적인 절세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금차 도입된 법률자문 서비스와 함께 NH All100자문센터를 통한 농협은행만의 고품격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우수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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