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김해을’ 투표 본격화… 참여율 다소 주춤
[4.27 재보선] ‘김해을’ 투표 본격화… 참여율 다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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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대청초등학교 장유 제9투표소에서 노부부가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김해=백하나 기자] “투표장까지 오는데 다리가 아파서 두 번이나 쉬고 왔습니더.”

4.27 재보선 투표가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남 김해 지역 53개 투표소를 찾는 주민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 중 김해시 장유면 대청초등학교 장유 제9투표소를 찾은 시민은 김해을 후보자로 나선 김태호ㆍ 이봉수 후보 중 ‘일꾼’을 뽑는 심정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부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서용득(84, 장유면 삼문리) 씨는 “몸이 아파 밖으로 잘 안 나오는 환자인데도 아내와 함께 투표를 하러 왔다”며 “투표는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권리인데 어떻게 김해 일꾼을 뽑는 일에 안 나올 수 있겠느냐”고 웃음을 지었다.

김해는 50대 이상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고 젊은 층에서는 야당을 지원하는 인구가 많이 분포돼 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도지사를 지내고 총리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정치 경력이 풍부해 시민들 사이에서 강점으로 평가 받았으며, 이봉수 후보는 김해 출신으로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후보자라는 점과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해 젊은 층에 지지를 받고 있다.

김현찬(57, 장유면 대청리) 씨는 “소속 정당이나 개인의 자질 등을 떠나서 김해을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를 고르는 데 고심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 반경 투표소를 찾은 심재완(37, 장유면 삼문리) 씨는 “다행히 오늘 출근이 오후에 있어서 투표를 왔다”며 “김해로 이사온 후로는 2년 동안 빠지지 않고 투표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후보를 향한 바람에 대해 심 씨는 “후보들이 내세운 공략을 지킬 줄 아는 일꾼이었으면 좋겠다”며 “소속 당의 선호도를 떠나서 약속을 지키는 후보에게 다음 선거에서도 손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현찬 씨는 “장유면은 창원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교통이나 주거 환경이 불편하다. 소외된 도시를 개발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전 11시 현재 경남 김해는 16.4%로 지난 18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17.9%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김해을의 전체 유권자수는 2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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