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이틀 연속’ 세 자릿수 확진기록

110명 지역사회, 15명 해외유입

국내 사망자 5명 늘어 총 393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주춤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상이 전날 확진자 증가로 돌아선 가운데 24일 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334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달 들어 차츰 누그러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82명에서 70명으로 다시 61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앞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던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올라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연속해서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 가운데 110명은 지역사회에서, 1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110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명, 부산 7명, 대구 1명, 인천 10명, 대전 1명, 경기 43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에선 영등포구 마트(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6명), 한국투자증권(5명) 관련 사례가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또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41명) 사례의 경우 점차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선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3층 입소자로, 같은 층에서만 입소자 30여명이 잇따라 감염돼 방역당국의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2명이다.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국내 사망자는 5명이 늘어 총 누적 393명(치명률 1.68%)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182명 증가해 누적 총 2만 832명이며 완치율은 89.25%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211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2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226만 8999건이다. 이중 222만 487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 782건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2100건으로, 직전일의 검사 수 총 1만 1787건보다 313건 많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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