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쿠바 아바나에서 경찰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 중인 모습이다. 2020.09.02. (출처: 뉴시스)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쿠바 아바나에서 경찰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 중인 모습이다. 2020.09.02.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쿠바에 대해 추가 경제제재 조치를 발동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쿠바산 럼주와 담배제품 수입에 대한 규제조치를 부과하는 한편 쿠바 정부의 소유물건에 미국인이 체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공산주의자에 의한 억압에 대한 계속적인 대책 일환으로서 재무부는 쿠바 정부가 소유하는 물건에 미국인 입국자가 머무는 것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쿠바산 담배와 알코올 수입 제한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쿠바에서 열리는 공연, 진료, 강습, 경기, 전시회도 참여하거나 주최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처로 쿠바 정부의 수입원이 한층 축소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쿠바에 대한 단호한 강경자세를 보여줌으로써 플로리다의 중요한 표밭인 남플로리다 거주 쿠바계 미국인의 환심을 사려는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쿠바 미겔 디아스 카넬 대통령은 유엔 창설 75주년 유엔총회에서 행한 화상연설을 통해 미국의 경제봉쇄를 신랄히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