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글래도여의도호텔 세미나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한홍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대출, 조해진, 윤영석, 박완수, 강기윤, 이달곤, 정점식, 강민국, 서일준, 최형두, 하영제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 경남도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하병필 행정부지사,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23
23일 서울글래드여의도호텔 세미나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한홍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대출, 조해진, 윤영석, 박완수, 강기윤, 이달곤, 정점식, 강민국, 서일준, 최형두, 하영제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 경남도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하병필 행정부지사,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23

도, 국민의힘 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부전­마산 전동열차 운행, 18개 예산 요청
김 지사 “권역 균형발전 위한 협력 당부”
윤한홍 “국비 확보·도비반영 챙기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국비 예산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23일에는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 경남도 예산은 6조 3952억원이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특히 동남권 권역 발전을 위한 기본 광역교통망인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운행’의 필요성과 창원, 진주, 김해가 선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연구개발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상임위와 지역구 의원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도민의 안전과 경남의 발전,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권역별 균형발전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 김 지사는 3대 국책사업과 예산 11조 원 돌파, 가야사 특별법 통과 등 도정 성과를 소개하며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예산은 반영시켜주고 반영됐지만 규모가 작은 사업은 증액될 수 있게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인 윤한홍 의원은 “도비가 먼저 들어가야 국비가 반영되는 사업이 있고 반대로 국비가 들어가면서 도비가 반영되는 사업들이 있다. 당 의원들과 도에서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챙겨가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박일웅 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 현안 설명과 예산사업 건의에 이어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도는 동남권 고부가가치 제조 물류산업 플랫폼 구축, 항공제조업 위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해당 사업은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가야유적 문화재 보수 정비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 등 18개 사업이고 총 984억 원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무소속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 합천)과 만나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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