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 다시 40명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40명이 증가해 5056명이라고 23일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0명이 늘어 누적 5056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897명이며 4110명은 퇴원했다.

같은 날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2795건이며 21일 기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3360건 대비 22일 확진자 비율은 1.2%이다.

신규 확진자 40명은 집단감염 17명, 확진자와 접촉 7명, 감염 경로 조사 중 16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42.5%(16명)이 경로 불분명 확진자로 나타났다. 다소 하락세를 보이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 서울 확진자수가 다시 40명대로 증가했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15명), 강남구 K보건산업 3명(누적 35명), 세브란스병원 관련 2명(누적 3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2곳의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영등포구 소재 증권회사 3명(누적 6명), 영등포구 소재 마트 2명(누적 6명), 종로구청 관련 2명(누적 14명), 강남구 대우디오빌 관련 1명(누적 17명), 관악구 지인 모임 1명(누적 11명)이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6%이며 서울시는 43.7%다. 서울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11개이며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10개다.

자치구별 확진자 현황은 도봉구와 강서구 각각 6명이며 관악구 4명, 동작구 3명, 은평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각각 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자치구별 현황에서 이날 0시 기준 용산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양천구, 서초구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시는 것은 코로나19 전파에는 큰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추석은 고향 가족들을 직접 만나 뵙지 않는 것이 효도이고 또 그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기간 동안 감염전파 차단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3
23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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