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7 재보선이 치러진 27일 분당 정자동 제3투표소에 일찍부터 투표를 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4.27 재보선이 27일 전국 38곳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 여야 간 정치적 사활이 걸린 성남 분당을 투표율은 20%를 돌파했다.

이날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직장이나 학교를 가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유권자들은 마음에 둔 후보에 한 표를 던지며 후보자들이 선거 전 약속을 잊지 말고 당선되기 전처럼 열심을 내주길 바란다며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분당 정자동 제3투표소 탄천초등학교를 찾은 이상주(65, 정자동) 씨는 “나라가 잘 돼야 한다”며 “시민들은 항상 그 사람을 믿고 찍어주는데 선거 전에는 열심히하다 뽑히고 나면 국회에서 싸우는 모습만 보여줘 실망스럽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시민들과의 약속과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정자동 제3투표소에는 젊은 유권자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제 막 성인이 돼 첫 투표를 경험한 현지윤(20, 정자동) 씨는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표 하나가 작은 것 같지만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선거운동을 보고 어떤 후보가 분당에 좋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생각하며 투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353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320만 8954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재보선은 오후 8시에 마감된다. 후보 간 당락의 윤곽은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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