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상황판의 23일 오전 4시 23분(상황판 시간) 집계에서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20만 477명, 누적 확진자는 688만 2969명을 보이고 있다.  (출처: 해당 사이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9.23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상황판의 23일 오전 4시 23분(상황판 시간) 집계에서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20만 477명, 누적 확진자는 688만 2969명을 보이고 있다. (출처: 해당 사이트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9.2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상황판의 23일 오전 4시 23분(상황판 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20만 47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88만 2969명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월등히 많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143만 3180명, 총 사망자는 96만 6970명이다.

미국 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지역은 뉴욕으로 무려 3만 309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다음으로는 뉴저지 1만 6076명, 텍사스 1만 5133명, 캘리포니아 1만 5089명, 플로리다 1만 3416명 등이다.

국제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인 월드오미터가 22일 7시 56분 공개한 집계 수치는 더 많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20만 5115명, 누적 확진자는 무려 706만 7804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도 3167만 59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무료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무료 마스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은 독감철이 다가옴에 따라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9~2020년 독감 시즌에 미국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4000~6만 2000명이었다. 이에 앞서 2017~2018년 약 6만 1000명, 1967년 약 10만명, 1957년 11만 6000명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의 위험도가 높았다. 이미 코로나19의 사망률은 다른 독감의 사망률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사망률이 높은 두 유행병이 겹쳐 더욱 상황이 악화되는 이중 펜데믹인 ‘트윈데믹’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핵심 책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을철 ‘위험 시기’에 들어섰다며 “우리가 특정 조치들을 취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대 IHME는 내년 1월 1일까지 사망자 수를 37만 8320명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IHME는 “마스크 사용을 95%까지 올리면 11만 5천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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