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중국은 어떤 나라와도 냉전이나 열전을 벌일 뜻이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제75차 유엔 총회 정상 연설에서 “우리는 패권이나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롭고 개방적이며 협력적인 공동의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고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우리가 공동의 이해 관계로 상호 연결된 지구촌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근린 궁핍화 정책을 추구하거나 위험에 처한 다른 이들을 안전거리에서 바라본다면 결과적으로 똑같은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각국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거부하고 세계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순조로운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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