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24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8.24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역경제 살리는 마중물”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역화폐 효과’를 두고 벌어진 논쟁에 대해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전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연구결과에 대해 최근 SNS를 통해 “조세연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역화폐는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나 고용증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국 3200만개 자영업자의 빅데이터를 전수조사해서 밝혀진 객관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코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갖고 억지로 만들어낸 연구결과가 아니다”라며 “이 빅데이터 전수조사에 의하면 지역화폐는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국가와 지자체에는 발행비용·행정비용·보조금 낭비를 가져온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조광한 시장이 16일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비대면 업무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20.9.16
조광한 시장이 16일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비대면 업무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20.9.16

그러면서 “이는 사람 몸에 혈관이 막혀 피가 안도는 현상과 똑같은 것이다. 결국 지역화폐는 소비자 불이익, 경제 손실, 국고 낭비의 3대 패착을 가져오는 애물단지라는 것이 이번 연구결과의 의미라고 하겠다”고 평가했다.

반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다. 조세연은 자숙하라”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위축된 경제위기에서 그나마 서민들에게 소비에 따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의 영업매출을 늘릴 수 있는 것이 지역화폐 정책”이라며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정호식 ‘MBC콘텐츠총괄’ 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12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정호식 ‘MBC콘텐츠총괄’ 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의정부시) ⓒ천지일보 20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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