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20회 순천향 건축전’에서 이태희 건축학과 교수가 3D로 출력된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소재로 설치한 캐빈에 대해 서교일 총장과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 주요인사에게 제작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20.9.22
‘2020 제20회 순천향 건축전’에서 이태희 건축학과 교수가 3D로 출력된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소재로 설치한 캐빈에 대해 서교일 총장과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 주요인사에게 제작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20.9.22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2020 순천향 건축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교내 산학협력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온 ‘순천향 건축전’은 올해 코로나19로 비대면·비접촉 언택트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오프라인 전시회는 최소화하고 디지털, 비대면의 온라인 전시 위주로 개최하고 있다.

‘UNTACT ARCHITECT’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걸맞게 ‘디지털 건축전&환경’을 표방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에서는 기존의 전시보다 축소해 졸업설계 24개 작품을 중심으로 산학협력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시 코너인 야외 ‘3D프린팅 파크’가 조성돼 블록캐빈, 애니멀아트, 문화재 프린팅 등 1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전시’는 건축전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 전시의 졸업 작품 전시회를 VR영상 및 작품설명 영상 등으로 진행한다. 이를 제외한 모든 학부생들의 1학기 설계프로젝트 작품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sns계정(순천향대학교)이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2020 순천향건축전)를 통해 강연 및 전시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다.

올해 20회를 맞은 건축학과는 줌(zoom) 플랫폼을 통해 미국(뉴욕)과 영국(런던)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 학부생을 포함한 졸업생,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온라인 특별강연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순천향건축전 디렉터인 이태희 교수는 “도시와 건축의 문제를 이해하고 공간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건축학도로서 코로나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5년간의 교육성과를 디지털 VR 전시회로 선보이게 됐다”며 “특별 전시로 폐플라스틱 재생과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건축 및 시설물을 제작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환경문제에서 건축의 역할을 제시한 점, 도시 건축분야에 가장 선도적인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융합과 혁신을 중요한 가치로 시도하고 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서교일 총장은 “이번 건축전이 보다 뛰어난 역량이 발휘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4차 산업에 걸맞는 3D분야에서의 컨텐츠를 동시에 보여주는 새로운 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