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월 13일 오전 10시 38분 평양 땅에 내려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마중 나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천지일보 2018.4.18
2000년 6월 13일 오전 10시 38분 평양 땅에 내려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마중 나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천지일보 2018.4.18

2000·2007년 남북정상회담 의전도 담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 의전을 담당했던 전희정 전 외무성 부상이 사망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인 전 외무성 부상 전희정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21일 화환을 보내셨다”며 “화환이 고인의 영전에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전 전 부상의 정확한 사망날짜나, 김 위원장의 조문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절세 위인들의 품 속에서 대외사업 부문의 유능한 일꾼(간부)으로 성장한 전희정 동지는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성을 지니고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을 실현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전희정은 1930년 출생으로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한 뒤 주캄보디아, 주앙골라 북한대사관 등을 거쳐 1980년대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외활동 의전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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