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멸종위기 ‘남부흰뿔코뿔소’ 특별영상 공개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남부흰뿔코뿔소’ 특별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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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냄새 맡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2
아로마 냄새 맡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2

‘세계 코뿔소의 날’ 맞아… 장난감·아로마로 행동풍부화

서울시 “코뿔소 뿔이 항암 치료효과? 새빨간 거짓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서울대공원은 ‘세계 코뿔소이 날’을 맞아 코뿔소에게 새로운 장난감과 아로마로 행동풍부화를 작용한 특별영상과 사육사가 들려주는 교육적인 설명을 유튜브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9월 22일은 세계 자연보호기금(WWF)에서 지정한 ‘세계 코뿔소의 날’로 서울대공원에서는 매년 코뿔소를 위한 특식이나 행동풍부화를 제공하고 있다.

코뿔소 뿔이 항암 치료에 좋다는 속설은 아시아권에 널리 퍼져 있다. 코뿔소 뿔은 실제로 암시장에서 1㎏당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세계 코뿔소의 날’인 22일 이런 속설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코뿔소 뿔은 뼈가 아니라 피부 각질층이 단단하게 변해 생긴 것으로 성분은 사람 손톱과 같은 ‘케라틴’이고 암 치료 등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뿔의 특별한 효능에 대한 소문은 코뿔소를 멸종 위기로 내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랍권에서는 부를 상징하는 장신구로 사용돼 밀거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도 서각(犀角) 즉 코뿔소의 뿔을 써서 열을 내리고 출혈을 멈추는 처방이 나온다. 이 효능이 와전돼 서각을 정력제로 찾는 사람들도 있다. 서각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유통이 금지돼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대공원에 사는 코뿔소에 새로운 장난감을 주고 허브 향으로 후각을 자극한 뒤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에 사는 코뿔소는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고 코뿔소과 5종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남부흰코뿔소다. 전세계에 2000여 마리가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진행하던 특별설명회 대신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 코뿔소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영상에는 후각이 예민한 코뿔소를 위해 사육사들이 직접 다양한 장난감을 설치하고 허브향 아로마를 뿌려 동물의 감각을 자극해주는 행동풍부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코뿔소에 대해 사육사가 교육적인 이야기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들려준다.

서울대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국내 최대 동물원 관람과 자연 속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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