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확진자 지역발생 51명, 해외유입 10명 확인

서울21명, 경기20명, 부산5명, 경북4명 등

누적확진 2만 3106명… 사망자 388명 기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2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하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310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해서 세 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한때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더니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 가운데 51명은 지역사회에서, 1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51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명, 부산 5명, 인천 2명, 울산 1명, 경기 14명, 강원 2명, 충북 2명, 경북 4명, 경남 1명이다.

전날 기준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해서 조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1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집회 관련이 216명, 추가전파로 확인된 사례가 356명이다. 또 경찰이 8명이며,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일부 있다.

서울 관악구의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강남구의 대우디오빌과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과거 확진자 중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10명이 재분류됐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의 KT1Q 통신판매업소와 관련 총 13명(누적), 부산의 북구 식당과 관련해 총 11명(누적), 포항의 세명기독병원과 관련 총 4명(누적) 등이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61명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이다.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인됐다.

국내 사망자는 3명이 늘어 총 누적 388명(치명률 1.68%)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193명 증가해 누적 총 2만 441명이며 완치율은 88.47%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227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24만 5112명으로, 이들 중 219만 87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 322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352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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