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문화재 활용정책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영랑생가 음악회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9.22
전남 강진군 문화재 활용정책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영랑생가 음악회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9.22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 문화재 활용정책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4개 사업이 선정됐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시행 ‘2021년도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4개의 사업이 선정돼 총 10억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를 모티프로 한 ‘더 샵 252 영랑생가’ 4억원을 비롯해 서원·향교 활용 분야(강진향교) 4억 1500만원, 고택·종가 활용 분야(명발당) 1억 5000만원, 생생문화재 분야(백운동·다산초당) 6750만원 등이다.

특히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문화콘텐츠 ‘더 샵 252 영랑생가’는 지난 2016년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등재에 이어 10년 연속 국비 확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기존의 박재된 문화재 보호 정책에서 탈피해 지자체가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코자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이승옥 군수는 “문화재청 내년도 각 분야 공모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액(10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4만 군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빚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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