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해야”
문대통령 ‘만나자’엔 호응은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대한 답신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 서신을 보낸지 사흘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스가 총리 앞 취임축하 서신에 대한 스가 총리의 답신이 지난주 토요일(19일) 접수됐다”면서 “스가 총리는 양국이 중요 이웃나라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일본 제99대 총리로 선출된 스가 총리에게 축하 서신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서신에서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고려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해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답신에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서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자고 밝힌 데 대해선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는 약 7년 8개월 동안 장기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최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임하면서 그 후임으로 총리 자리에 올랐다. 아베 내각에서는 정부 대변인에 해당하는 관방장관을 오랫동안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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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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