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가 보성차 50%특별할인 홈쇼핑 녹화 현장에서 BS삼총사와 함께 홍보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9.11
김철우 보성군수가 보성차 50%특별할인 홈쇼핑 녹화 현장에서 BS삼총사와 함께 홍보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9.11

축제의 틀을 바꾼 새로운 시도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온택트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보성세계차엑스포에는 6만 4천여명이 홈페이지를 찾아 온라인으로나마 보성 차향을 만끽하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간 내 보성차 50% 특별할인 홈쇼핑 행사를 진행해 1억 2천만원 상당의 보성차도 판매됐다.

앞으로 온택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 있는 전남도청 인구청년정책관 등 지자체와 행사 기획 관련 단체들이 행사에 참관하는 등 처음으로 열리는 온택트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명차를 선정하는 세계차품평대회와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에는 세계차품평대회에 101건, 대한민국 티블랜딩대회에 34건이 출품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세계차엑스포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하지 못한 출향민과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보성향교 유도회 주관으로 명절 합동차례를 지내 보성세계차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방송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송출했다.

보성 UCC공모전은 소림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16일 저녁 시간당 390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인기가수 추가열씨와 미스터트롯 출신의 류지광씨가 진행한 차밭 힐링 토크콘서트는 100만평 보성차밭의 풍광과 느낌이 영상으로 전달해 힐링 되고 힘이 된다는 실시간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보성차 랜선골든벨은 141명이 참여해 보성차에 대한 지식을 겨눴다. 무엇보다 보성을 가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내년에는 참여인원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보성군수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향 방문이 어려운 보성 향우들을 위해 대표로 차례상에 제를 올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1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보성군수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향 방문이 어려운 보성 향우들을 위해 대표로 차례상에 제를 올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1

차례상 차올리기 전국민 대상 이벤트에는 1027명이 참여했다. 군은 신청자들에게 차례상에 차를 올릴 수 있도록 보성녹차(20g)와 보성쌀(500g)을 차례선물로 보낼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온택트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새로운 도전이자 코로나 정국에서 축제나 행사의 전반적인 틀을 바꿔놓은 획기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젠 국경과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축제를 할 수 있다”며 “축제 이외에도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온택트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8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검색하고 구독하면 행사기간의 모든 영상을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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