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사진은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9.21
목포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사진은 목포시청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9.21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분기점이 되지 않도록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아직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완전히 완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 대이동으로 인한 확산을 예방하고자 사전 방역태세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 방역 상황 점검 및 대응태세 총괄 지원, 코로나19 관련 민원 신고 접수를 처리한다.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도 24시간 유지한다. 상황 발생 시 신속 출동에 대비하고 선별 진료소 운영, 전담공무원의 상시 모니터링으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해외입국자 대비를 위한 목포역 해외입국자 임시 대기소 운영, 고위험 및 다중이용시설,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시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소독과 특별 점검도 시행한다.

성묘객 분산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관내 봉안시설은 사전 예약제 및 온라인 성묘를 시행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연휴 기간을 피한 분산 이용과, e장사종합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추모서비스 활용을 유도하고 봉안시설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 등 유증상자에 대한 시설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목포역과 버스터미널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유증상자를 가려내고 방역·소독,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전통시장 7개소와 유통매장에 대해서도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시식·시음 행사 등의 자제를 요청하고 화재 예방 안전점검, 위생·청결 상태 유지 등을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방역에 함께 참여해 주는 시민들께 항상 감사하다. 잠깐의 방심이 지금까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이번 추석 명절 동안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위기 상황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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