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천지일보 2020.9.21
오징어. ⓒ천지일보 2020.9.21

중국으로 수입된 러시아 냉동 해산물 포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으로 수입된 러시아산 냉동 오징어 다리 제품의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창춘시 콴청구 보건 당국이 최근 수입산 냉동 오징어 제품과 관련해 무작위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한 샘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제품은 지린성 훈춘시의 한 회사가 러시아로부터 수입해 창춘시로 판매할 것으로 확인했다. 

당국은 이 수입품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관련 냉동수입품에 대한 검사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중국은 노르웨이산 연어와 에콰도르산 새우, 브라질산 냉동 닭날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해당 해산물의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중국 세관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유로 지난 7월 독일, 미국, 영국, 브라질 독일 등 23개 업체로부터 육류 수입도 막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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