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쪽에서 2500여년 전에 매장된 총 27점의 목관이 발굴됐다.
2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목관은 카이로 남쪽 약 30㎞ 지점에 위치한 사카라의 한 성지의 우물 안에서 발견됐다. 이달 초 13개의 목관이 발굴됐으며 이번에 14개의 관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된 목관이 단일 발굴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초기 연구 결과 이 목관들이 완전히 닫혀 있고 매장된 이후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음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비밀을 밝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대유물부에 따르면 목관은 잘 보존돼 있었으며 다른 작은 공예품들은 화려한 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전문가들이 관의 배경을 좀 더 자세히 밝히기 위해 발굴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사카라는 3천년 이상 된 고대 유물이 계속 발굴되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사카라 피라미드에서는 고고학자들이 2018년 고양이, 악어 코브라, 새 등을 미라로 만든 것들이 발견하기도 했다. 이 미라들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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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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