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서울시민 10명 중 4명 “정신건강 나빠졌다”
코로나19 사태 속 서울시민 10명 중 4명 “정신건강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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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1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1

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 실태 조사

코로나19 감염시 ‘돌봄에 대한 대응 방안’ 필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인공지능(AI)챗봇으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에 대한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코로나19사태로 정신 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30일까지 10~80대 서울시민 3983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 실태를 온라인으로 조사해 한국IBM의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서울시민 일상 실태조사는 총 11개 문항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감염 또는 격리 경험 여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어려운 계층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서울시 정책은 무엇인가 등이다.

본인이 감염 또는 격리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9%,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경험한 경우는 12%로 나타났다. 감염시 주변에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는 응답이 27%, 감염된다면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32%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꼭 필요한 정책이며 불편하지 않다’고 동의한 응답자가 51%,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다소 불편하다’고 응답은 41%였다. ‘필요한 정책이지만 지나친 점이 많다’는 6%, ‘불필요한 정책이다’가 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감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별로 느끼지 않았다(43%)’ ‘전혀 느끼지 않았다(27%)’고 응답했고 30%는 ‘다소 느꼈다(26%)’ 또는 ‘매우 심하게 느꼈다(4%)’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여가활동이나 여행(32%)’을 꼽았다. 이어 ‘사람과의 교류(26%)’ ‘실업이나 소득감소(24%)’ ‘대중교통 이용(12%)’ ‘장보기‧외식(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가장 도움됐던 사람은 가족(43%), 공무원(35%), 친구나 동료(9%), SNS(6%) 순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할 때 정신적인 건강 상태는 어떠신가요’란 질문에 응답자의 60%는 ‘똑같다’, 40%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정신적 건강이 나빠진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경기 침체 ▲거리두기로 인한 여가생활 부족 ▲야외 활동 감소 ▲교류 감소 ▲마스크 착용으로 생활의 불편 ▲가족과의 교류 단절 ▲대인관계 부족 등이 꼽혔다.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일상적인 만남에 제약이 따르게 되면서 사람들과의 교류, 여가, 여행 등에 대한 제한을 가장 힘들다고 응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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