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9.1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청년의날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지지율에만 급급한 ‘월드스타 쇼’였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외출도 절제하고 결혼식도 축소하며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마스크도 안 쓰고 붙어 서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인증샷을 찍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의날 제정 의미를 고려하더라도 국민 방역심리와 한참 동떨어진 모습에 국민은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봤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의 ‘공정 메시지’에 대해 “현장임명장 쇼, 월드스타 쇼로 대통령 지지율에만 급급하고 집착하는 청와대 참모진의 국정 뒷받침이 한심하다”라며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도 민심 외면한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공정을 여러 차례 얘기했다. 청년들의 가장 큰 화두가 공정이라는 건 알고 계신가 보다”라며 “채용불공정 인국공 사태, 교육불공정 조국 사태, 병역불공정 추미애 사태까지 국민들은 이 정권의 불공정을 똑똑히 목도하고 있는데 최근 추미애 사태 대해 일언반구 없이 어떻게 공정을 얘기할 수 있는지 이를 보는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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