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확대·소비진작 지속 추진
‘비대면 명절’ 상품권 선물하기 활용 기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0년 남은 기간 경남사랑상품권 166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10% 특별할인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경남지역상품권, 체크페이’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구매 사용이 가능하며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남사랑상품권 특별할인판매는 도민들의 소비심리 회복을 돕고 연말까지 꾸준히 소비 진작을 이어가기 위해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 이하로 조정하고, 월별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월별 판매계획은 명절특수를 고려해 추석 전후로 9월 말과 10월 2개월간 월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우선 배정해 판매하고 이후 잔여 상품권을 월별 균분해 판매한다. 월별 배분은 재판매 시작 후 단기간 내 추가발행분 전체가 완판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추석과 연말에 증가하는 수요에 고루 대응해 지속적인 소비 진작으로 이어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개인 간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자제에 따라 ‘언택트 명절’을 맞이하게 된 이번 추석 연휴에 부담 없이 편리하게 가족과 친지 등에게 상품권을 선물 할 수 있다. 선물하기에는 구매한 상품권을 문자메시지 형태로 전송하고 수신자가 상품권 앱에 문자메세지의 핀코드를 입력함으로써 상품권이 충전되는 기능이다.

경남사랑상품권은 가맹점에 결제수수료 완전 면제(0%)와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혜택이 있고 소비자는 10% 할인구매와 함께 연말정산 시 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율(30%)을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사용자 쌍방에게 혜택이 풍부하다. 경남사랑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시군 상품권 발행도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상반기 1471억원을 증액한 데 이어 하반기 2510억원 추가로 증액해 총 5453억원을 발행하고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시군 상품권 발행 규모의 8%를 재정 지원해 시군 상품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시군에서도 할인판매(5~10%) 등 다양한 소비자 구매 혜택 제공을 통한 소비촉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력 제고와 도내 자금의 역내 순환을 기반으로 내수 진작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상품권 홍보·이벤트 지원 등을 통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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