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복합커뮤니티센터조감도.(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21
고현복합커뮤니티센터조감도.(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21

국무조정실 주관 ‘2021년 생활SOC복합화 사업’ 13개 선정
도 11개 시군 참여, 공공도서관 등 30개 시설 조성 예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1년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1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20억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7차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정책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이번 ‘2021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는 창원, 진주, 거제 등 11개 시군이 참여했다. 주요 사업에는 양산시 증산중학교 생활SOC복합화사업(국비 52억원)을 비롯한 밀양시 삼문동 복합청사 생활SOC복합화(국비 41억원), 고성군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국비 36억원), 거제시 고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조성(국비 33억원) 등이다.

이번 공모로 조성될 13개 사업의 대상시설은 공공(작은)도서관(6), 국민체육센터(4), 생활문화센터(9), 주거지 주차장(6), 가족센터 및 기타(5) 등 총 30개소다. 특히 선정된 사업에는 국무조정실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시설 부지를 활용한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3개소가 포함됐다. 창녕군과 하동군은 폐교로, 양산시는 신설학교 부지를 활용해 복합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학교시설을 활용해 부지확보 애로를 해소할 수 있어 생활SOC복합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이란 보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모든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2개 이상의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 또는 연계시설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생활SOC 3개년 계획(20~22)’을 2019년도에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같은 해 ‘2020년 생활SOC복합화 사업’으로 23개소가 선정돼 12개 시군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성장 위주의 기반시설(인프라) 투자로 주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삶의 질은 미흡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선정된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복지 등 관련 기반시설을 더욱더 확고히 다져 도민 생활 편익 증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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