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 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동학개미운동 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6개월간 코스피 26조 순매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기에 힘입어 코로나19 폭락장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어느새 연고점 수준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900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종가 기준 연저점 1,457.64을 기록한 3월 1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약 6개월간 65.50% 오르고, 코스닥은 연저점 428.35에서 107.51% 상승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조 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14조 9535억원, 12조 374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것을 개인이 고스란히 사들이며 방어한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개인이 9조 651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06억원, 5조 53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는 주로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에 몰렸다.

3월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코스피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로 순매수 금액은 4조 835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금액 1위 종목이다.

또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1조 9457억원), 삼성전자우(1조 9286억원), 현대차(1조 7591억원), 카카오(1조 7580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이름을 올렸다.

주식 개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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