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대기업 빌딩이 즐비한 모습 ⓒ천지일보 20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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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9.1%만 상여금 지급… 전년比 5.4%p↓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작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0일 전국 5인 이상 6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9.1%로 지난해 64.5%에 비해 5.4%포인트 감소했다. 300인 이상과 미만 기업의 차이는 12.6%포인트에서 15.8%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추석상여금을 계획한 기업 가운데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86.5%였다. 적게라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8.7%, 지난해보다 많이 주겠다는 기업은 4.8%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보다 적게 지급한다는 답변이 없었지만, 300인 미만 기업에선 10.9%에 달했다.

기업들은 추석 이후에도 경기 상황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50.7%는 올해 4분기 경기가 지난 1~9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67.0%였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68.1%에 달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5일 휴무가 대세였다. 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대다수(85.1%)는 5일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를 제외하면 3일 이하 6%, 6일 이상 5.9%, 4일 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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