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20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9.20

올바른 ‘마스크 착용’도 꼭
4일째 확진자 발생… ‘0명’
2단계 오는 27일까지 연장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코로나19 증상에 따른 ‘10가지 행동 수칙’을 전하고 이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이 20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먼저 ▲외출, 등교,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기 ▲의료기관 진료가 있으면 사전에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다고 알려주기(37.5°C 이상 발열,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소실 또는 폐렴 등), 특히 발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바로 의료 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거주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 검사 받기 등이다. 

이외에도 ▲의료기관 방문 시 가급적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하게 자주 씻기, 기침이나 재치기할 때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또한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가족 또는 함께 거주하는 분과 거리두기(2m)하기, 개인물품(개인용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등)은 따로 사용하기, 자주 접촉하는 표면을 매일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은 얼굴 크기에 맞는 적당한 마스크를 선택, 호흡기인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얼굴에 잘 밀착해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 착용 시에는 손을 통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최대한 만지지 않는다. 만졌다면,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해야 한다.

마스크 사용 후에는 마스크 앞면에 손을 대지 않고 벗는다.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아무 곳에나 두지 말고 즉시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는다. 면 마스크의 경우 제품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자주 세탁해야 한다.

마스크 내부에 휴지나 수건을 덧대면 공기가 새거나 밀착력이 떨어져 차단 효과가 낮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광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지난 17일부터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 현황은 485명 중 격리중 59명, 격리해제 423명, 사망 3명이다. 누적 485명 중 244명이 무증상 환자로 50%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지난 8월 12일 상무지구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지역감염 3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오늘로서 40일이 됐다. 하루 확진자가 39명까지 급증하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3단계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함께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더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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