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DB

상승세는 꺾여… 지난 15~19일 25.0%→28.1%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 128.4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최근 2주간 언제·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은 ‘감염경로 불명확’ 확진자가 27.4%를 나타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7일 이후 20일 오전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자 1798명 가운데 493명이 감염경로 불명확 확진자로 분류됐다. 비율로 보면 27.4%다.

2주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4명(33.6%)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467명(26.0%)은 집단발병 사례이며, 해외유입은 185명(10.2%)으로 집계됐다. 병원·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된 사례는 49명(2.7%)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 불명확 확진자 비율은 지난 7월 28일 5.9%(691명 중 41명)를 기록한 이후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처음 20%(20.2%, 2440명 중 494명)대를 넘기고 난 뒤 10%로 내려가는 듯 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22일째 20%대를 보이고 있다.

다만 5일간 계속되던 상승세는 소폭 꺾인 모습이다. 감염경로 불명확 확진자 비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25.0%→25.4%→26.4%→26.8%→28.1%로 연달아 증가하다가 이날 27.4%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국민 이동량이 늘어날 경우 친족 간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면서 집단감염으로 폭발할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최근 2주간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8.4명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평균 90.7명이었고, 비수도권은 37.6명이었다. 이 가운데 국내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115.2명이었다.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2명으로, 38일만에 최저치다. 지난 2주간 줄곧 세자리를 기록해오다 이날 두자리로 감소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17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12일부터 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82명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감소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9.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0.9.3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