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파네마 해변에서 사람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7일까지 이어지는 브라질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주말에 해변과 술집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출처: 뉴시스)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파네마 해변에서 사람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7일까지 이어지는 브라질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주말에 해변과 술집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3만 명을 넘어섰으며 18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9797명 늘어난 449만51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브라질 장관급 각료의 감염도 이어져 마르셀루 아우바루 안토니우 관광부 장관이 9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BBC는 앞서 브라질에서 대통령과 상원의장, 연방대법원장과 하원의장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3부 수장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의회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 마이아 의장과 접촉한 의원과 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다비 아우콜룸브리 상원의장, 7월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3부의 수장들도 모두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약한 독감",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등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하는 발언을 일삼으며 방역에 대해 소홀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보건 전문가, 야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무책임한 대응이 코로나19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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